이천우 지음/ 율곡출판사 펴냄
창원대 경제학과 교수로 36년간 재직하다 퇴임한 저자의 한평생 학문 여정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경제학은 인간 삶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경제학의 분석 영역은 바로 우리네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며 "경제학이 인간의 먹고사는 가장 본질적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 및 사상사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책에는 경제학 및 경제사상의 시대적 배경, 경제학이 학문으로서 확립된 과정, 경제 이론이나 사상의 발전 과정이 소개돼 있다. 나아가 시대적 조류에 따라 주류에 있던 경제 이론이나 사상이 어떤 전환기를 맞아 대안을 출현시키며 새로운 주류로 교체돼갔는지 그 과정도 추적한다. 아울러 주요 경제 이론이나 사상을 설파한 대가들이 생활인으로서, 그리고 학자로서 경제학을 어떻게 이해하며 살았는지 등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저자는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생각과 사상을 현실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 고민하도록 이끈다. 대가들의 사상과 이론은 오늘날에도 삶의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한 권으로 인류의 스승들과 그들의 철학적·경제적 사상을 일별하는 지적 여행을 떠나보자. 576쪽,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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