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R&D 지구 DRT 운송사업자, 기존 계약 6월 말 만료…새 사업자 찾는다
대구시, 하반기 DRT 시범 운행 이후 내년 상반기 본격 상용화 목표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이하 알파시티)와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운행을 위한 본격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대구시 버스운영과는 지난 13일 공고문을 게시하고 오는 8월부터 알파시티와 첨복단지에 DRT 운행을 담당할 운송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운송사업자로 선정되면 8월 1일부터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과 알파시티를 오가는 16인승 이하 승합차 2대를 운영하게 된다. 면허기간은 2년이고, 서비스 평가를 통해 1회에 한해 갱신이 가능하다.
시는 대구혁신도시 첨복단지와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및 2호선 연호역을 오가는 DRT 운송사업자도 모집한다.
기존 1단계 시범사업으로 DRT를 운행 중이던 의료 R&D지구의 경우, 오는 30일 기존에 계약한 사업자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다. 선정된 사업자는 도시철도 1호선 율하역과 2호선 연호역에서 각각 출발해 의료 R&D지구를 오가는 대형버스 2대와 중형 승합차 2대의 운행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시는 올 하반기부터 2호선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를 오가는 DRT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호선 대공원역에서 수성알파시티까지는 도보로 약 20분이 걸리는 탓에 출·퇴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 11곳이 모여 있는 첨복단지 역시 DRT 시범운행 대상지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시는 지난해 10월 혁신도시 의료 R&D지구에서 DRT 1단계 시범사업에 이어, 8월부터 시작하는 2단계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DRT 운행을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나채운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통해 점수가 높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우선 가격 협상을 해 운행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2단계 DRT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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