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양식장, 수온변화 추이 관심 갖고 피해 예방에 만전 기해야"
경북 동해안에 올해 첫 냉수대 주의보가 수일 내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1일 "동해 중·남부 연안에 남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경우 이번 주 중 냉수대 주의보 발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냉수대가 우려되는 이유는 지역에 형성된 이동성 저기압 때문이다. 이동성 저기압 통과로 발생한 남풍 계열 바람이 해역별 수온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국립수과원은 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4시 기준 표층수온은 울진 나곡 13.5도(℃), 울진 후포 10.7도, 영덕 12.2도, 포항 월포 19.4도, 구룡포 하정 17.2도 등이다.
냉수대 주의보는 해당 해역이 주변 수온보다 5도(℃) 이상 낮을 때 내려진다.
급격한 수온 상승과 하강은 양식생물의 먹이 활동 등에 영향을 줘 물고기 집단 폐사 등 양식 어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국립수과원 관계자는 "연안어장은 수온 변화 추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양식생물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연안 해양레저 활동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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