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서 우리 군이 6년 만에 대북 확성기를 재가동한 가운데 북한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은 9일 "또 삐라와 확성기 등 도발을 병행할 시 새로운 대응을 목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를 통해 '자유의 소리' 방송을 실시했다.
합참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우리 군의 방송 대북 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확성기 방송 이후 북한은 이날 밤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다시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북한의 4차 오물 풍선 살포로 수도권 3곳 광역자치단체(서울, 경기, 인천)와 대구경북에서도 시·도 전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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