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아니라도 장대비 와도 1200여명 운집' 장제원, 여원산악회 세 과시

입력 2024-06-08 16:26:13 수정 2024-06-08 20:43:16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친윤' 핵심(새롭게 추가된 표현으로 '찐윤')으로 꼽혔으나 지난 22대 총선 불출마 결단으로 주목 받았고, 최근 3선째(18, 20, 21대 역임) 국회의원직을 마무리한 장제원 전 의원이 21대 국회 금뱃지를 빼고는 처음으로 자신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여원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했다.

이날 비가 왔지만, 더구나 장제원 전 의원이 더는 의원이 아니지만, 전과 다름 없는, 오히려 좀 더 많은 회원이 운집해 시선이 향한다.

마침 국민의힘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임박해 부산 지역 '당심'과 관련, 역시 눈길이 쏠릴 만한 부분. 아울러 장제원 전 의원을 두고는 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개각과 관련해서도 '하마평' 뉴스가 나오고 있다.

장제원 전 의원은 8일 오후 3시 31분쯤 페이스북에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남겨 매월 2번째 주 토요일 개최되는 여원산악회 날 현장 소식을 알렸다.

장제원 전 의원은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 25대, 1천200여명의 회원이 함께 했다"면서 "당초, (경남) 고성 연화산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비가 굵어져 고성군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민트색 점퍼를 입은 장제원 전 의원이 마이크를 들고 말하는 가운데 체육관을 가득 채운 인파가 확인된다.

회원들이 장제원 전 의원에게 집중하며 박수를 치는 모습도 보이는 가운데 앞에 선 회원들은 무대 위 장제원 전 의원과 손을 잡으려 하는 등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도 담겼다.

장제원 전 의원은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장소를 대여해 주시고 참석까지 해주신 고성군수님과 고성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장대비가 오는데도 한결같이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 5월 11일 여원산악회의 날엔 1천100여명 회원과 버스 24대로 경남 거창군 창포원을 찾아 "이제 5월 말이면 (부산)사상구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임기를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여원산악회 16년, 뿌리깊은 나무가 돼가고 있다.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21대 의원으로서 마지막 여원산악회의 날 일정 참여에 대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11월 11일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행사 땐 4천200여명 회원이 버스 92대를 타고 모여들어 정치권이 주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