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마약 예방단체와 대학 캠퍼스에서 예방 활동
홀쭉해진 얼굴과 짧은 머리카락 눈에 띄어
전두환 손자 전우원(28) 씨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받은 가운데 최근 마약 중독 예방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답콕(DAPCOC)은 전우원 씨가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마약 중독 예방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우원 씨는 짧은 헤어스타일을 하며 'DAPCOC'이 적힌 옷을 입고 한 여성과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홀쭉해진 얼굴과 짧게 자른 머리카락이 눈에 띄기도 했다.
답콕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단체다. 고려대학교회 담임 목사인 박상규 씨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마약류 치료 분야의 일인자로 알려진 조성남 전 국립법무병원장이 단체의 고문으로 있다.
전 씨는 지난달 27~29일 중앙대에서 열린 마약 예방 부스에 참가해 재학생들에게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단체와 함께 구호를 외치며 쑥스럽게 웃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 꾼들은 "살 많이 빠졌다", "약물 중독 치료 받는 사람 같다", "마약 끊었구나"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전우원 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국에 거주하며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마용주 한창훈 김우진)는 지난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우원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