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주소지 내 자택 맞아…석유 관련 회사 인력 감축 추세"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액트지오(Act-Geo)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가 7일 본사 규모 등을 두고 불거진 신뢰성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아브레우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사 주소지가 아브레우 대표 개인 주택이 맞느냐'는 질문에 "액트지오의 주소지로 나와 있는 곳이 제 자택이 맞다. 액트지오는 컨설팅 업체로서 컨설턴트의 기반이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남아있는 석유 매장량이 줄면서 석유 관련 회사들이 인력 감축을 하고 있는 추세"라며 "큰 회사에 속해 있지 않더라도 훌륭한 인재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다. 업무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카메라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제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다. 그렇기에 액트지오는 해가 지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한다"며 액트지오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뉴질랜드·브라질·스위스 등 여러 국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영국 런던에 지사를 열었다"며 "런던 지사는 르네라는 디렉터가 이끌고 있고 이 지사의 주소지도 주택으로 돼 있다"고 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주요 프로젝트 분석을 담당하는 것이 업계 표준"이라며 "작년의 특정 시점엔 인력이 15명까지 늘어났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25년 사이 최대 석유 매장량을 발견한 가이아나 리자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지구과학 업무 담당자는 딱 1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액트지오가 그동안 맡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다양한 국가의 프로젝트에 참여를 한 이력이 있다"며 "파키스탄, 미얀마, 카자흐스탄의 심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다양한 분지의 심해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유망구조를 도출하는 점이 액트지오의 역할"이라고 했다.
매장 가능성만 가지고 대통령이 발표하는 경우가 흔하냐는 질문에는 "이례적인 경우는 아니다"라며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 서부 이스트코스트 쪽에서 탐사와 관련해 직접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극지방 탐사와 관련된 발표를 직접 한 바 있고, 부시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매장량이 최소 35억~최대 140억배럴까지 광범위하게 추정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탄화수소가 누적되어 있는 것을 찾지 못해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황에선 완전하게 해결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갭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갭을 줄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시추를 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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