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시절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인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금전적 지원을 부탁했다.
정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만 돌아오시더라도 적어도 마음만은 편할 텐데"라면서 "제가 매번 하는 말이지만 구걸할 수 있는 것조차 저뿐인 현 상황이 저도 너무 싫고 괴롭다"고 썼다.
어머니인 최씨를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 시켜달라는 요청도 했다. 그는 "부디 제발 8·15에는 집에서 어머니를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적어도 어머니의 통증 조절 수술 등 딸 노릇은 하고 싶다. 도와달라"고 했다.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는 정씨는 "통증 조절과 수술 등 외부 진료를 계속 받으셔야 하는데 좌파들은 막상 배상판결이 나도 차일피일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진보 진영을 비판했다.
이어 "제가 월세, 애들 학원비 모두 뒤로 미뤄가며 1년 가까이 뒷바라지 중인데 소송 그리고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책임져야 할 일들은 많고 매달 1일이 다가오는 게 월세, 학원비 때문에 두려울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냥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기분이라 너무 괴롭다"면서도 "여러분의 정성이 아깝지 않도록 어떻게든 돈 값은 꼭 해보겠다"고 자신의 후원 계좌번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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