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도림사(주지 종현스님)가 승가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사찰과 지역 병원 간 연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강남종합병원이 첫 협약 주체가 됐다.
도림사(주지 종현스님)는 지난 3일 강남종합병원 회의실에서 강남종합병원(병원장 최용석)과 스님 및 신도 간 의료복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림사 소속 스님과 신도들은 강남종합병원의 전문화된 진료 체계에 따라 원스톱 외래 진료 및 입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림사 인근 동구에 있는 강남종합병원은 지난해 3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동구 유일 지역응급의료기관이다.
또한 정형외과, 내과, 외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20명으로 구성된 209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최용석 강남종합병원장은 "도림사 스님 및 신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매우 뜻 깊다"며 "스님과 신도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도림사 주지 종현스님은 "스님과 신도들을 위한 연계 서비스가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강남종합병원이 도림사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민들의 의료 복지 구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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