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방···농업 기술 전수와 투자 유치 등 제안
경상북도가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와의 우호 교류 확대에 나선다. 농업이 주요 산업인 우간다는 경북의 선진 스마트팜, 농식품 제조 기술 등을 벤치마킹해 국가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프레드 오폴렛 우간다 의회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경북도를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하고 양국 간 우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우호 교류 확대를 위해 경북의 스마트팜·농식품 제조기술 벤치마킹, 지역 우수기업 투자유치·판로 지원, 우간다 현지 우수 인력 경북 유치 등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폴롯 부위원장은 우간다의 우수 청년 인력을 경북 농촌 지역에 파견해 선진 농업 기술 연수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우간다는 인구의 80%가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농업 비중이 큰 국가이지만, 낙후된 제반 시설과 재래식 농업 기술 등으로 인해 농가 소득이 매우 낮다.
경북 기업의 우간다 진출 등도 논의됐다. 오폴롯 위원장은 "경북의 우수 제조 기업이 진출해, 경북의 혁신적 기술로 우간다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수도인 캄팔라 지역의 도시화로 인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트램 구축 등에 포스코 등 지역 주요 건설기업의 투자 유치도 제안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업 기술이 우간다 농업 분야 발전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에 지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간다는 풍부한 수자원과 각종 생물 다양성 등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나라다. 탄탄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풍부한 노동력도 보유하고 있어 동아프리카 지역의 무역·투자 관문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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