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14일까지
환갤러리(대구 중구 명륜로26길 5)가 김정태 작가 초대전 'TIME'을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연다.
작가는 시간을 주제로, 존재와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작품 속에는 붓터치로 실루엣만 그려진 사람의 형상 안에 숫자나 문자로 된 기호들이 규칙적으로 뿌려져 있거나 떠다닌다. 작가는 화면에 등장하는 얼굴이 '나'이자 '우리'의 모습이며, 얼굴 속 숫자나 자연 등은 세월의 흔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공간 속에서 숫자가 놀고 자연과 인간이 등장한다. 매 순간 시간과 더불어 그 의미가 바래졌지만 여전히 숫자는 맴돈다. 그 순간들이 세월이 되고 내 생이 된다"고 말했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사이즈의 평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추상적 화면에 드러나는 개념을 통해 작가의 사유를 엿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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