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가 홍콩에서 클럽 개업을 준비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자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며 부인했다. 앞서 홍콩 언론에서는 승리가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고 클럽도 열 예정이라며 승리의 '홍콩 정착설' 보도가 잇따랐다.
2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정부 대변인이 "한국 출신의 전직 팝가수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앞서 거론한 인물(승리)의 인재 취업 비자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며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민은 현재 홍콩에서 비자 없이 90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승리는 가수 정준영 등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성명불상 여성 3명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그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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