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 종사자 연간 100명씩 교육
경상북도는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사장 임무근) 및 영남이공대학교와 함께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미래형(친환경) 자동차(이하 친환경 자동차) 현장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시작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9월 세 기관이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 발전에 따라 도내 전기자동차 등 정비 수요가 늘고 있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전문 인력의 능력을 기르고자 위해 마련했다.
올해 기준 경북도내 등록 차량 154만2천799대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는 9만5천124대로 전체의 6.1%까지 늘었다. 또 경북 자동차 전문정비업체는 2천151곳, 종사자는 2천582명에 이른다.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e-모빌리티지원센터에서 준비한 교육은 도내 카센터 업체 종사자 중 권역별 25명씩 모집해 연간 100명씩 3년 간 모두 3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뒀다.
교육은 감전·화재 등 안전 지침뿐만 아니라 전기차 고장 진단‧정비, 배터리 수리 등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된 현장 실습 위주로 이뤄졌다.
세부 교육과정은 ▷안전 지침 교육(감전사고의 위험성, 고전압 배터리 화재 예방 대책) ▷기본도구 사용 방법(절연복, 절연도구, 절연장갑, 비활전 실습 등) ▷전기차 기본 구동 장치 교육(전기모터‧엔진 협업 시스템, 배터리 구성 요소 등) ▷진단도구 사용 및 고장파악(HPCU 스캐너 진단 및 고장 유무 확인 실습) ▷전기차 배터리 탈착‧분해 실습(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배터리 탈착 및 분해 실습) 등이다.
경북도는 이번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도민들이 도내 어디에서나 친환경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받고, 자동차 정비 기술의 선진화를 이루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기를 기대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운전자 및 정비사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교육을 실시한다"며 "이번 교육이 경북 자동차 정비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의 정비능력 함양에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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