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방향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연방제 수준'까지 확대가 필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도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한 행정통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방·외교 이외 모든 권한을 이양받아 미국 주(州) 정부처럼 운영해야 지방소멸과 저출생 문제 등 국가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방제 수준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안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 등과도 어느 정도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윤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의 지방시대를 주장했기 때문에, 대구·경북이 앞장서서 추진하는 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행정안전부도 '이미 미래위원회를 만들어 검토하고 있다'고 추진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또 "우동기 위원장도 '오래전부터 구상한 것이다. 자체 행정구역 개편안을 만들어 대통령실, 행안부, 기재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겠다'며 적극 찬성의사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선 "앞으로 2019년 대구시와 통합을 추진하던 자료를 충분히 점검할 것"이라며 "경북 북부권 등 지역 내 균형발전 방안도 반드시 포함시키겠다. 대구·경북이 단합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는 계기로 만들도록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장, 노점상에 욕설? "직접적 욕설 없었다"
홍준표 "용병 정치 이제 그만해야" 한동훈 저격
[시대의 창] 상생으로!
학부모들 "남자 교사는 로또 당첨"…'여초(女超) 현상' 심화되는 교직 사회
이철우 경북도지사 "석포제련소 이전 위한 TF 구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