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 위해 하반기부터 군의회 상임위원회 설치·운영
탁월한 리더십으로 가창면 수성구 편입 문제 원만하게 해결
대구교도소 후적지 국립근대미술관 유치가 마지막 퍼즐
제9대 대구 달성군의회 서도원 전반기 의장은 지난 2년을 '가장 바빴지만 늘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했다.
이 기간 달성군에는 지역 미래를 밝힐 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마구 쏟아졌다. 법정문화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농수산물도매시장,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달성군민들의 삶을 살찌울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서 의장은 "27만 군민들과 동료 의원들 덕분"이라고 모든 공을 돌렸다.
"2년 전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군민을 생각하는 군민 중심의 의회,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의회, 화합하고 소통하는 상생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또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료 의원과 군민들, 그리고 달성군 집행부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특히 상임위원회 설치라는 약속을 지킨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달성군의회는 지난해 11월 상임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 하반기부터 3개 상임위를 가동한다.
서 의장은 "현재 대구 9개 구·군의회 중 상임위가 없는 곳이 달성과 군위뿐이다. 보다 전문성을 갖고 군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수용하려면 상임위 운영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하반기부터 3개의 상임위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의장의 머릿속에 좋았던 일만 있진 않다. 지난해 초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여부가 화두에 올라 달성군은 한동안 찬성과 반대로 양분되는 혼란의 시기를 겪어야 했다.
그는 "대구시가 아무런 협의 없이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를 설득하는 것은 물론, 찬반으로 갈라진 가창 주민들을 만나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12명의 군의원과 3명의 대구시의원이 똘똘 뭉쳐 가창을 지켜내는데 일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 의장은 대구교도소를 옮긴 뒤 비어 있는 화원읍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유치하는 일이 의장으로서 해야 할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2019년 10월 군의회에 의원 연구단체를 처음으로 구성,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정립하는 기초를 닦았다"면서 "앞으로도 일 잘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진영논리와 구도에 따른 마찰은 최소화하고, 항상 생산적인 논의가 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를 선도하고 지역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각종 국책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군민의 복리증진 등 미래의 변화를 준비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풍고를 졸업한 서 의장은 제18대 대통령선거 달성군 선거대책본부장과 대구시장 달성군 선거대책본부 특보, 남동초 운영위원장, 자유한국당 달성군 당원협의회 회장, 제8대 달성군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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