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 회장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각, 리더들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 힘쓰겠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신공항 성공 건립, 지역 경제 현안 적극 지원 바라"
우오현 SM그룹 회장 "대구경북 경제 위해 더욱 소통해서 지역 튼튼하게 만들어 주시길"
대구경북 경제계는 1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7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컨벤션홀에서 매일신문 주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결의회'(이하 TK 당선인 결의회)가 열렸다.
전날 전국구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 지역 대표 금융기관 대구은행은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과 김기만 DGB대구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당선인들과 지역 경제 발전의 '닻줄'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회장은 결의회 참석자들에게 건배 제의를 하며 "지역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전날(16일) 57년 만에,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경제 리더들과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DGB금융그룹은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금융기업이다. 최근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오늘 당선되신 분들을 비롯해 대구의 새 판을 짜고 계신 홍 시장,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분서주하시는 이 도지사, 지역 경제를 이끌고 계시는 여러 리더분들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대구상공회의소 첫 여성 수장인 박윤경(케이케이 대표이사) 회장도 당선인들에게 지역 경제 발전과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립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이라는 특별한 쾌거를 이뤘다. 대구경북신공항 건립을 위해 힘써주신 홍준표 시장님과 이철우 도지사님,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선인들을 향해 "앞으로 4년 간 대구경북 발전을 이끌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으셨다. 영광스러운 당선인 여러분께서는 대구경북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주시기 바라는 지역민의 소중한 한표한표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며 "신공항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또 지역의 각종 현안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대구경북 발전과 시도민 행복을 위해 큰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그러면서 "대구상의도 지역상생을 위한 현안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저희 기업의 토대는 대구경북이 아니지만 점차 대구경북에 뿌리내리고 있다.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당선인들이 모두 훌륭하시다. 더욱 소통해서 지역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주시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김천혁신도시 등에 들어선 지방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과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서용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박상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영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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