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이미지·VR 영상…국가유산 디지털 자료 48만건 무료 공개

입력 2024-05-17 13:31:24 수정 2024-05-17 13:49:21

17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보 경복궁 근정전 디지털 콘텐츠.국가유산청 제공
국보 경복궁 근정전 디지털 콘텐츠.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경복궁, 종묘 등 다양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 48만건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료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https://digital.khs.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묘 영녕전을 검색하면 영녕전을 촬영한 사진부터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항공사진, 옛 도면 자료, 3차원(3D)으로 구현한 이미지 등을 볼 수 있다.

게임·영화·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데이터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천년 고도(古都) 신라의 역사·문화 환경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신라 왕경', 조선시대 왕실 소품과 궁궐 건축 양식을 담은 '왕실 문화' 등을 주제로 한 자료가 공개된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과 자연유산을 고해상 영상으로 제작한 '테마 콘텐츠'도 선보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 활용 수요가 높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및 콘텐츠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