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7월8일 대구 전역에서 25편 총 85회 공연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F)의 최종 라인업이 발표됐다.
대구시 주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주관으로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올해 딤프에는 역대 최다 7개국 25개 작품(총 85회 공연)이 참여한다.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 프랑스, 미국, 영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이다. 장르도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어드벤처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포문은 프랑스 '홀리데이'가 연다. 이 작품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전설적인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네덜란드 '슬랩스틱-스케르조', 영국 '더 라이온', 일본 '진격의 거인-the Musical-'도 눈 여겨 볼 만한 작품이다. 폐막작으로는 미국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 '비천'은 공동 선정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글로벌 라인업에 이어 한국의 창작 뮤지컬 작품도 풍성하다. 제17회 딤프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왕자대전'과 '애프터 라이프', '드리머스', '미싱링크, 어느 사기꾼의 이야기' 등이 준비돼 있다.
딤프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작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제18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민들레 피리', '반야귀담', '사운드 뮤지컬 모글리', '페이지나', '시지프스', '이매지너리' 등 6편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문턱을 낮추기 위해 티켓 가격도 비슷한 규모 뮤지컬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제휴카드 할인 등 작품별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있다. 3인 가족 기준 1인당 7만원의 티켓을 2~3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거리공연 '딤프린지(DIMFringe)'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거쳐 부산, 대구 방방곡곡을 누빈다.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 루키들의 무대 '제10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는 6월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고,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스타데이트, 열린뮤지컬특강, 하이터치회 등도 마련된다.
배성혁 딤프 위원장은 "오랜 시간 심사숙고 끝에 작품들을 선별한 만큼 작품성에 자신이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누구나 부담 없이 뮤지컬을 접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 방안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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