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로드웨이를 열광시킨 세계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내한
브로드웨이 전석 매진의 신화에 빛나는 세계적인 5인조 아케펠라 그룹 '비보컬'이 대구를 찾는다. 2019년 팬데믹으로 멈췄던 내한 공연이 4년 만에 재개되면서 오는 15일(토)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천상의 하모니를 감상할 기회를 갖게됐다.
비보컬은 2010년 세계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인 하모니 스윕스테이크(A Cappella competition of Harmony Sweepstakes)에서 심사위원상, 최우수 보컬상, 청중상, 뉴욕지역 최우수상, 샌프란시스코지역 우수상최우수상 등 5개 부문을 모두 석권해 아카펠라계의 세계적 스타로 등극했다. 특히 이번 2024년 비보컬 특별초청콘서트는 2011년 첫 무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100회 이상의 순회공연을 진행한 이들의 목소리를 4년만에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은 2006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보컬 토털 국제 아카펠라 대회'(Graz International Vokaltotal) 2관왕(심사위원 대상·청중상)을 통해 주목 받았으며, 2010년 하모니 스윕스테이크 5관왕을 석권하며 세계 메이저 아카펠라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Juan Carlos I)로부터는 '전 세계를 다니며 아카펠라로 스페인을 알려 달라'는 요청과 함께 현재까지 3천회 이상의 공연을 해오며 국제무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문화외교 사절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5년 결성된 비보컬은 여타 아카펠라 그룹과 달리 변호사, 물리학 석사이자 소믈리에, 오페라 가수이자 플라멩코 강사, 음악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카운터테너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전문 직업을 가진 5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워낙 유별난 직업군의 5인5색의 조합이다보니, 이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공연 구성과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창조해내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비보컬은 "아무리 훌륭한 음악이라도 대중에게 사랑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우리는 대중을 행복하게 만들고 사랑받는 아카펠라 음악을 하고 싶다"라는 창단 취지에 걸맞게 오직 목소리 만으로 드럼(Drum), 기타(Guitar), 브라스(Brass), 리듬(Rhythm) 등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재창조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에 유머까지 가미한 혁신적인 스타일의 편곡을 통해 청중을 열광시킨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비보컬이 그동안 월드 투어를 다니며 사랑 받아 온 팝송과 정통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모음곡, 라틴음악, 스페인 플라멩코 댄스, 비트박스 등 대중적이면서도 인기있고 감동적인 레퍼토리로 다시 한번 대구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특히 K-POP과 한국팬들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획기적인 곡들을 준비하고 있어, 한국 팬들을 각별히 아끼는 비보컬의 면모까지 이번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R석 4만, S석 3만원. 문의 053-23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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