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조만간 식사한다”
“권영세 등 당선자 식사 약속 다수 잡혀”
“선거 유세 도운 다른 연예인들도 연락 못 받아”
“우파 연예인이 좋아하는 정치인 맘 놓고 지지하는 세상 와야”
“좌파 연예인은 선거 후 방송·광고 다 해…우파는 안 되는 세상”
“박지만, 박정희 영화 내용 물어와 시나리오 건넸다”
“박근혜·박지만, 시사회에 꼭 초대하고 싶다”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18:30~19: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가수 김흥국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반갑습니다. 저희 방송이 이제 2주가 됐어요. 그래서 방송으로 치면 약간 '응애 방송'이에요. 시청자 여러분께 짤막하게 인사 한 번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수 김흥국(이하 김흥국): 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방송을 오늘 못해서 저도 뭐 아주 새롭고 또 설레이고 오늘 또 이렇게 세 분과 함께 털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재: 많이 털어주세요. 오늘 저희 김흥국 선생님 오신다고 그래서 저희 이제 김세봄 칼럼리스트가 호랑나비 옷을 입고 와버렸어요.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저는 또 모든 콘텐츠를 다 섞어서 호랑이 무늬와 또 레드의 빨간색을 다 조합해 가지고 입고 왔습니다.
▶김흥국: 아름다워요. 레드 칼라.
▷이동재: 제가 한번 꼭 뵙고 싶었어요. 제가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 팬이었습니다. 이제 호랑나비 시절부터 그때가 그때는 아마 1989년 90년 정도. '10대 가수'셨잖아요. 그때 제 주변에서 이제 유치원생들이 춤만 추면 춤추다 넘어졌어요. 생각해 보면 고난이도 댄스예요.
▶김흥국: 그때 당시에 그 다친 사람이 많았어요. 호랑나비춤 경연대회도 있었는데 무대에 한 50명 100명씩 올라와요. 너무 많아가지고 그게 자빠져야 되니까 서로 막 부닥쳐서 많이 다쳤어요.
▷김새봄: 정형외과가 바빴겠네요.
▷이동재: 제가 오늘 이제 모시고 또 말씀 여쭈려고 하는데 사실 이제 우리 김흥국 선생님이 요즘에 또 유튜브를 또 하고 계십니다. 유튜브에 '들이대 TV'라고 대표님이세요. 그래갖고 잘 보고 있습니다. 몇 만이에요? 지금.
▶김흥국: 아유. 5만 명도 안 돼요.
▷이동재: 알겠습니다. 남일해 선생님 나오시고 오재미 아저씨도 나오시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또 잘 보고 있어요. 아무튼 간에 제가 오늘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그래도 모셨으니까 또 최근에 뉴스가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정치 얘기를 좀 안 할 수가 없는데 많이 돌아다니셨잖아요. (총선 때) 몇 군데 돌아다니셨어요?
▶김흥국: 지난 총선 때 전국에 진짜 많이 들이댔죠. 그동안에 살면서 이제 친한 가까운 그런 후보들도 있었고요. 또 제가 오면 또 소문이 좀 나서 다른 연예인보다 김흥국이 한번 오면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뭐 이런 게 또 이 소문이 나가지고 그래서 많이 났죠.
▷이동재: 이번에 좀 들이대신 곳 중에서 타율이 좀 좋은 곳이 있었습니까?
▶김흥국: 아니, 그래도 많이 됐어요. 많이 됐어요. 떨어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당선이 된 사람들이 연락 많이 왔습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근데 저희가 이것부터 좀 여쭤볼게요. 한동훈 위원장이랑 이제 함께 (총선 때)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근데 '식사 5월에서 6월 사이에 식사한다' 이렇게 기사 나온 것 같은데 식사 한번 하셨습니까?
▶김흥국: 아직은 이제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지 만나지는 않았어요. 총선 때 참 나도 고생했지만 그 사람도 비대위원장으로 저보다 엄청 많이 뛰었잖아요. 하루에 몇 탕씩 뛰었는데. 지금 이제 그만두고 몸이 좀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움직이는 것 같은데, 도서관에 나타났다 이런 뉴스도 많은데 저도 이제 조만간에 식사를 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일정이 대충 잡혔습니까?
▶김흥국: 아니 이제 잡는다고 했어요. 하하하.
▷이동재: 뭐 드실 거예요? 이제 중식 드셨으니까
▶김흥국: 난 한식 좋아해요. 한식을 좋아해요.
▷김새봄: 또 이제 조정훈 의원도 여기 나오셔가지고 또 선생님 덕분에 당선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적이 있거든요.
▶김흥국: 마포에서 얼마 전에 식사를 했어요. 지금 당선된 사람들이 연락이 와가지고 계속 잡혀 있습니다. 식사 자리가.
▷김새봄: 또 몇 분이나 잡혀 있으세요?
▶김흥국: 권영세 그분도 잡혀 있고 얼마 전에 이제 종로에서 박진 그분과 식사를 했습니다.
▷김새봄: 지금은 이제 식사 요청이 쏟아지는 그런 상황인가요?
▷이동재: 그때 '우파 연예인들이 목숨 걸고 도와주는데 정치인들이 고맙다는 얘기 없다' 이렇게 발언이 굉장히 세게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그 이후로 식사가 그냥 잡혔네요. 요즘.
▶김흥국: 근데 이제 사실은 뭐 제가 잘난 것보다 우파 연예인분들이 그런 게 있어야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마음놓고 지지하고 그런 세상이 와야죠. 근데 당 차원에서 해야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안 되고 제가 볼 적에 저도 비중 있는 연예계 인사 아니겠습니까? 그냥 무슨 하찮은 사람도 아니고. 우리 우파가 이제 그게 문제죠. 그게 국힘당에 비중 있는 대표가 '감사하다' '이렇게 저희들을 도와주셨는데 저희가 108석뿐이 안 되는데 당연히 좀 수습이 되면은 좀 제대로 한번 모시겠습니다' 이런 전화는 해야죠. 당연히.
▷이동재: 어떻게 보면 당에서 좀 전반적으로 도와주신 분들 여러분들 모시겠다 이런 말씀도 혹시 있었나요? 그러면 그 선생님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분들을.
▶김흥국: 그런 건 없고. 이제 개인적으로 이렇게 와서 이렇게 도와줘서 제가 잘 됐습니다 하는 분도 있고 또 떨어지는 거는 또 제가 좀 부족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렇게 또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런 식이죠.
▷이동재: 이번에 도와주신 분 중에 떨어진 분들도 있는데 어떤 부분이 제일 좀 아쉬우세요? 내가 정말 열심히 도와줬는데 떨어졌다
▶김흥국: 많죠. 우선은 하남시 쪽에 이용이라는 후보 생각나고 인천에 이제 박종진 후보 그리고 이제 성동구에 이혜훈 후보 그 사람도 참 안타까워요. 그리고 영등포에 박용찬 후보 강서 쪽에 이제 박민식 후보 구상찬 후보 이런 사람들 많이 생각이 나죠.
▷이동재: 인천 계양도 가시지 않으셨어요? 그때 이천수 선수랑 같이.
▶김흥국: 아 원희룡 후보? 그 사람 생각하면 내가 너무 마음이 아프죠. 너무 험지에 갔어요. 센 데 갔는데 거기서 살아나길 바랐는데 원희룡-이천수 투톱 정말 그거 왜 왜 못 뒤집었지. 뒤집을 수 있었는데. 또 안성의 김학용 후보 그 사람들은 무조건 이길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통화해 보니까 외부 사람이 많이 산다 그랬대요. 그런 게 또 있더만요.
▷이동재: 알겠습니다. 근데 그때 말씀하실 때 "우파 연예인들이 겁먹고 많이 못 나왔다. 나는 목숨 걸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그때 얘기했던 게 "우파라서 방송이나 광고가 못 나온다 이렇게 한 번 찍혀버리면"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실제로 좀 그렇습니까?
▶김흥국: 이거는 제 혼자 개인적인 건 아니고요.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에 나와서 지지해도 끝나면 바로 다 복귀합니다. 방송이나 광고나 또 행사나 다 합니다. 근데 우파는 연예인들은 전혀 그게 안 되고 있습니다. 왜 세상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연예인이잖아요. 그러면 다 각자 자기 본업으로 갈 수 있게끔 해야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거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김새봄: 가수 나얼씨도 건국 전쟁 관련 글 올렸다가 비난을 많이 받으셨잖아요. 근데 또 나얼 씨가 '호랑나비'를 리메이크 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도 아시는 사이인가요?
▶김흥국: 그럼요. 노래 잘하고 아주 리듬감이 있고 음악성이 좋아요. 노래 좋아요. 잘해요. 근데 내가 봤어요. 또 후배 몇 사람 또 이렇게 SNS에 올렸다가 아니 '건국전쟁' 영화 보고 울었다는데. 뭐 이렇게 감정이 복받쳐서 근데 그게 왜 잘못됐는지 난 그것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자기 마음 생각을 올린 건데 초대 대통령에 대한 예의 아니겠습니까? 이승만 대통령. 왜 그런 거 가지고 뭐라 그러죠? 난 그것도 이해가 안 가고.
▷이동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김흥국 선생님 외에도 다른 정동남 씨나 또 '천둥호랑이형님' 권인하 씨 그런 분들도 이번에 많이 도와주셨잖아요.
▶김흥국: 권인하는 친구인데, 처음이에요. 그 친구는. 나 때문에 들이대가지고. 거기도 애국 보수인데, 뉴스만 보다가 '야 너도 좀 한번 해라' 그래서 들이댔죠.
▷이동재: 그분들도 어떻게 좀 전화 좀 받으셨대요?
▶김흥국: 없어요. 연락 없어요. 이제 김병찬 아나운서 또 탤런트 최준용이 가수 또 하동진, 많이 나왔어요. 막판에. 이제 존경하는 또 우리 이정길 대선배님. 그다음에 노주현 선배님. 이런 분들 많이 이제 막판에 나오신 것 같은데. 또 그거 뭐 최명길 씨요. 연기자 그분도 막판에 나왔는데. 동작구는 됐어요. 나경원 후보는 당선돼서 다행이고. 지지한 곳 중 또 안 된 데도 있지만은. 그분들(한테)도 연락해야죠.
▷이동재: 국힘에서 뭐 다 연락하고 있나 모르겠어요.
▶김흥국: 그 사람들 지금 연락할 수가 있겠어요. 지금 이제 뭐 이제 원내대표 됐고 또 당대표 뽑아야 되잖아요.
▷이동재: 저는 그 말씀을 물어보고 싶어요. 앞으로 이제 정치와 관련해서 다음 총선이 있을 수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을 수도 있는데. 연예인들 특히 우파 성향의 연예인들이 좀 앞으로 나설 수 있게 어떤 기반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이 있으실까요.
▶김흥국: 윤석열 대통령 때 연예인 유세단이 전국 다닐 적에는 유세 사진이 있었어요. 워낙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연예인들이 또 그때는 이제 나오셔서 이게 뭐 나눠서 이제 단상에 올라가서 지지 연설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총선은 그런 게 없었어요. 사실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다 보니까 많이 못 나온 것 같아요.
▷김새봄: 또 이렇게 홍보를 워낙 많이 도우셨잖아요. 비례대표 의원이나 이런 제안을 받으신 적은 없으세요?
▶김흥국: 이재용 아나운서가 하는 시사포커스 나가서 한마디 했죠. 아니 국회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아니면 뭘 어떻게 타이틀을 뭘 만들어 줘야 되지 않냐 그런 얘기를 해서. 전국구 그거는 좀 제가 지역구 어디 뭐 이렇게 갈 이런 입장은 아니고. 만약에 제가 필요하다면 비례대표라도 해서 뭔가 타이틀이라도 줘야. 다니면 지지하는 국민들이 알잖아요. 근데 아무 임명장도 없고 명함도 없고. 거기 사시는 분들이 그냥 저 보면 호랑나비 반가워해요. 그 후보는 몰라도 난 알잖아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제발 좀 저 사람들 그만 도와주래, 나보러 본인이 나오래요. 본인이.
▷이동재: 다음에 어떻게 좀 기대 좀 해봐도 되겠어 기대 좀 해봐도 될까요?
▶김흥국: 아유, 정치는 뭐 아무나 해요?
▷이동재: 그럼 이제 또 다음 저희가 주제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또 이번에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해서 다큐 영화를 제작 중이시라고 제가 들었어요. 어떻게 좀 시작하시게 되셨을까요?
▶김흥국: '건국전쟁' 보고 저도 울었고 제가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되고 막 이러는데 또 반대쪽의 분들은 나를 또 많이 혼내죠. 네가 뭘 아냐, 네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런 1분짜리 '들이대TV'에 쇼츠 하나 올린 거 가지고 야단을 많이 맞았죠. 근데 왜 그렇게들 자꾸 갈라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사람이 잘하는 거는 칭찬을 해야 되는데 뭐 잘못된 것만 자꾸 헐뜯고 하는데. 그래서 이제 영화 감독분이 연락이 왔어요. 제가 이제 그 관심을 얘기하고 그래서 지금의 이제 윤희성 감독님을 만나서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두 분의 일대기를 우리가 다큐 영화를 만들자. 그래서 지금 '목련이 필 때면' 제가 보기에 거의 반 이상은 지금 촬영했다고 봐야죠.
▷이동재: 제일 그러면 신경 쓰는 장면이나 우리가 몰랐던 장면 우리가 몰랐던 그런 부분에 좀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까요?
▶김흥국: 윤 감독님 입장에서는 세 가지로 이렇게 분류를 하시더만요. 6.25 전쟁도 있고 그 다음에 산업화의 영웅 부분 또 한강의 기적. 이런 거에 신경을 지금 많이 쓰고 계시고. 그다음에 이제 옥천 생가나 저기 구미 생가나 또 육영수 여사께서 이제 목련 꽃을 또 좋아하셨고. 이런 거 볼 적에 지난번에 제가 강원도 정선에 가서 전쟁터의 그 사랑을 나눴던 곳을 제가 찾아가서. 그거는 역사의 한 장면이에요. 대구에서 결혼하자마자 바로 이별이래요. 박정희 전 대통령 그때 그분이 이제 중령이래요. 중령. 전쟁터에 나가셔야 되고. 대구에서 육영수 선수가 일주일인가 열흘 만에 보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그리고 그 전쟁터에 군복을 어디서 이제 빌려 입고, 이 보급차라고 하는데 그 차 아니면 넘어갈 수가 없대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에 그 두 분이 살던, 거의 신혼여행이 했던 그곳, 생가를 찾았죠.
▷김새봄: 그러면 좀 신경 쓰시는 장면도 혹시 거기에 포커싱이 좀 돼 있을까요?
▶김흥국: 아니 그러니까. 어떻게 이 전쟁 속에서도 신혼 때 여기서 만날 생각을 했나, 이게 '전쟁과 사랑이다' 그런 장면 그러니까 두 분의 그 관계가 얼마나 애절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고 "육영수 여사가 저는 박정희 대통령을 만들었다" 뭐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이거 언제쯤에 완성되나요? 그러면
▶김흥국: 아니 저는 지금 감독님한테 막 재촉을 하죠. 좀 빨리 빨리 좀. 왜냐하면 우리가 이제 자료 영상이 70%고 재연이 이제 20~30%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그래서 6월 25일 날이면은 7월 초가 되겠죠.
▷김새봄: 그럼 배우는 따로 뽑으셨어요?
▶김흥국: 뽑았어요. 예예. 근데 이제 유명하지 않은 분들, 이제 지금도 연기하고 싶어 하는 분들 많잖아요. 연기자 또 이런 분들 뽑았어요. 이제 촬영합니다.
▷김새봄: 그러면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박지만 회장 측에서도 연락이 혹시 온 적이 있나요?
▶김흥국: 그 질문 참 예리하고 참 좋은 질문이네요.
▷이동재: 호랑나비 옷 입고 와서 질문을 잘 하는 것 같네요. 하하.
▶김흥국: 자기 몫을 하네요. 그러지 않아도 박지만 회장 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어떻게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다룰 거냐, 그 내용 그 책을 시나리오를 좀 보고 싶다 그래서 갖다 드렸습니다.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이동재: 박근혜 전 대통령은 따로 아직 (연락) 없었고요?
▶김흥국: 유영하 그 사람이 차단을 하는 모양입니다.
▷이동재: 아 들이대셔야죠. 그러면.
▶김흥국: 아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를 너무 좋아하고 예뻐하는 걸 몰라요 그 친구가. 제 노래 중에서 '내게 사랑이 오면'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피아노 치고 저랑 듀엣을 불렀던 그 장면이 유튜브에 있습니다.
▷이동재: 그런 게 있어요?
▶김흥국: 유영하 (후보가) 이번에 당선됐는데 저 친구가 그런 걸 좀 알아뒀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재: 저희가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전달을 해보겠습니다.
▶김흥국: 아니 저기 질문하셨는데, 우리 시사회 때 꼭 (박 전 대통령 남매를) 초대하고 싶어요.
▷이동재: 두 분 남매를 초대하고 싶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김흥국 선생님 하면 또 축구잖아요. 우리 축구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한국 축구의 미래. 이게 40년 만에,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어요. 인도네시아에 지고.
▶김흥국: 황선홍 감독도 참 훌륭한 감독인데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거기까지 카타르까지 가서 지려고 갔겠어요. 이게 축구라는 게 몰라요. 피파 랭킹이랑 또 달라서. 그때그때 이제 선수들이 어떻게 적응하느냐 그때 컨디션이 어떠냐 이런 상황에서 이제 졌는데, 아무래도 동남아 쪽이나 중동 쪽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을 잡으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합니다. 이제 거기에 덜미가 걸렸던 건데 좀 방심했다고 봐야죠.
▷이동재: 그런데 이천수 선수가 계양에서도 (김흥국 씨와) 같이 열심히 선거운동 하셨지만 정몽규 축구협회장하고 황선홍 감독은 사퇴하라고 요구를 했잖아요. "정몽규 회장이 10년 이상 한국 축구를 역행시켰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흥국: 그건 이천수 발언은 좀 신중했어야 되고요. 나도 참 그 친구를 잘 알지만은 너무 좀 세게 (말을) 했고 다른 사람은 야단을 치더라도 선수 감독 주신 분들은 좀 자제하는 게 좋죠. 왜? 자기는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발언, 내가 회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발언, 이거는 한국 축구를 좋게 보는 게 아니라 졌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 미래를 봐야 되는데 끝나고.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한 번 제대로 야단친 적이 있는데.
▷이동재: 이천수 선수를요?
▶김흥국: 이천수뿐만 아니라 안정환뿐만 아니라 2002년 월드컵 스타들이 지금 감독하고 코치해야 된다. 너희들이 지금 예능에 나갈 시간이 없다. 내가 그런 얘기를 했죠. 예능에 나가면 안 되죠. 그 친구들이. 한국 축구가 지금 이렇게 됐으면 걔네들이 뭉쳐서 한국 축구를 살릴 생각을 해야지. 누구를 비난하면 어떻게 해요. 그거는 다른 사람들이 볼 적에 축구협회를 흔드는 거는 그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성적에 따라서. 누가 책임을 져야 되는데 아무도 책임을 안 지니까. 그러나 제가 볼 때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2002 월드컵 스타들이 책임을 져야 돼요.
▷이동재: 2002년 멤버가 책임을 져야 된다.
▶김흥국: 예능을 하지 말아야 돼요. 예능 하지 말고.
▷이동재: 스태프로, 감독이나 코치로 가야 된다?
▶김흥국: 네.
▷김새봄: 그럼 감독을 외국인을 데려오는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흥국: 그건 정몽준 회장 시절에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으로 세계 4강의 신화를 했습니다. 이거를 보셔야 돼요. 이게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축구협회가 지금 돈이 없다고 그러는데 말도 안 되는 거예요. 그 광고, 홍보, 중계. 어디 대회 가면 또 돈도 또 우승하면 따오지 않습니까? 그래야 운영을 잘해야 되는데 히딩크 감독 써가지고 세계 4강을 했고 박지성이든 이영표든. 이런 외국에 나가서 해외파 뛰는 선수가 많이 등장하잖아요. 그랬듯이 지금의 정몽규 회장도 아무리 비난받고 욕을 먹어도 비싸도 외국 감독을 썼어요. 근데 다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실패도 하는데 우리나라 자라나는 미래 꿈나무 선수들을 봐서라도. 국내파, K리그도 물론 지금 잘 되고 있지만. 해외에 나가서 또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합니다. 국내 감독도 훌륭한 분들 많아요. 그분들도 기회를 안 준 거 아닙니다. 한번 보세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감독이 누구예요? 이회택 감독이든 김호 감독이든. 허정무 감독이든 김정남 감독이든. 차범근 감독이든 홍명보 감독이든 다 기회를 줬습니다. 그걸 따지고 정확하게 말씀들 하셔야지. 그냥 성적이 안 좋으면 막 그렇게 하는 거는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게 아니지
▷이동재: 슈틸리케는 좀 마음에 안 드시죠?
▶김흥국: 아니 나는 저 클린스만 그 친구가 마음에 안 들죠.
▷이동재: 헷갈렸네. 클린스만이랑. 슈틸리케는 괜찮았어요. 하하.
▷김새봄: 그러면 또 선생님이 또 생각하시는 그런 기대주도 또 머릿속에 있으실 것 같아요. 한국 축구에서.
▶김흥국: 나보고 축구협회회장 나가라고?
▷김새봄: 아니요, 아니요. 기대주.
▷이동재: 선수. 손흥민을 이을 만한.
▶김흥국: 나는 손흥민 때문에 잠을 못 자요. 손흥민 선수가 꼭 새벽에 축구하잖아요. 우리나라랑 시간이 달라서. 그 친구는 대한민국 선수로서 아시아도 넘어서서, 박지성도 뛰어넘었잖아요. 박지성만한 선수가 없었잖아요. 맨 위에.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나와서 이거 다 뒤집었잖아요. 지금 손흥민 선수는 물론 아버지가 관리하지만 저 친구는 더 센 구단으로 가야 돼요. 더 비싼 구단으로 가면 세계에서 최고로 골을 많이 넣는 그런 발론 무슨 상 있잖아요.
▷이동재: 발롱도르상.
▶김흥국: 이거 발롱도르상. 금으로 된 축구화. 세계 축구 빅3에 들어갈 만한 선수에요. 이 구단 때문에 문제예요. 선수가 안 도와주면 안 된다.
▷이동재: 바르셀로나 정도 가면 되나요?
▶김흥국: 뭐 레알마드리드. PSG 다 좋아요. 다 좋아요. 지금 요새 잘하는 게 이제 아스날도 잘하고 리퍼풀 잘하고 구단이 좋은 팀이 많이 나왔잖아요. 지금부터 첼시 감독으로 온 사람이 또 은사 아니에요. 손흥민의 감독. 하여튼 그렇듯이 지금 토트넘만 고집하고 있는데 이제 나이도 있으니까 마지막에 더 큰 무대에서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이동재: 알겠습니다. 저희가 또 이 질문 한 번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저희가 이제 복불복 질문인데요.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4강이 되느냐 아니면 우리 김흥국 선생님 국회의원 당선되느냐 두 개 중에 고르라고 하면 어떤 거 고르실 거예요?
▶김흥국: 하하. 2026년이 북중미 월드컵이에요. 세 개 나라에서 합니다. 처음으로. 미국, 멕시코, 캐나다 세 개 나라예요. 근데 저는 두 번째(국회의원 당선)가.
▷이동재: 하하. 4강 한 번 했으니까.
▶김흥국: 4강 한 번 했잖아요. 근데 김흥국이가 국회의원 되는 건 한 번도 없었잖아요. 못 봤잖아요. 그 정답이 그거 됐으면 좋겠나?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렇게 한번 뒤에 거(국회의원 당선)로 들이대보는 게. 하하하.
▶김흥국: 하하하. 좋네요. 베리 굿 아이디어.
▷이동재: 그러면 저희 마지막 질문으로. 저희가 수미상관이 있어야 되니까 처음에 정치로 시작했으니까 정치로 끝내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 어떻게 가야 되느냐. 우리나라 우파 연예인들과 정치는 어떻게 가야 될까.
▶김흥국: 저는 상대를 비방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네거티브 이런 거 모릅니다. 저는 모르고. 그저 대한민국이 잘 살고 대한민국이 잘 돼야 되고. 국힘을 떠나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항상 했어요. 저도 아들, 딸이 있듯이 우리나라 지금 젊은이들에게 미래 희망을 줘야 됩니다. 진짜 여야 정치인들이 숫자 이런 거 하지 마시고. 제발 여야 좌우하지 말고 선거 끝났잖아요. 그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싸우지 말고. 서로 도울 건 도와주고. 그래야 대한민국이 더 잘 살고 세계에서 최고의 나라가 되지 않겠어요. 그게 정치인들 몫이라는 겁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내일이 석가탄신일인데 머리를 삭발하신 것 같아요.
▶김흥국: 네. 우리 딸이 깎아줬습니다.
▷이동재: 혹시 그 이유가.
▶김흥국: 우리 다큐가, '목련이 필 때면'이 잘 되고. 대한민국 정치가 잘 되고. 그걸 의미에서 하하하.
▷이동재: 알겠습니다. 영화가 또 완성되면 한 번 또 나와 주세요. 저희가 또 들이대보겠습니다.
▶김흥국: 아주 멋쟁이인데요. 진행은 아주 멋있게 잘하시네.
▷이동재: 호랑나비를 추면서 자란 꼬맹이는 또 이렇게 큽니다.
▶김흥국: 하하하.
▷이동재: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흥국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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