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조국·윤미향 사면, 후회하지 않나" 李대통령 겨눈 안철수 '일침'

입력 2026-08-15 18:09:10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나는 면전서 반대…광복 의미 훼손하는 행위"
"조국, 민주당 저격수로 거듭나…여전히 잘한 결정 같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인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난해 광복절의 조국 사면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시 나는 이 대통령의 면전에서 조국과 윤미향의 사면을 반대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사면을 단행했고, 조국은 사면 1년 만에 정부여당의 비난에 열일하는 '민주당 저격수'가 됐다"며 "여전히 잘한 결정이라고 자신하느냐"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거론하며 "그는 평택 재선거에 출마해 국민의힘에 소중한 1석을 더해주었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당시 선거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비롯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사실상 3파전으로 치러졌다. 당시 범여권 표가 분산된 끝에 유 후보가 30%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여권이 실기한 결과라고 에둘러 비판한 셈이다.

그러면서 "(조국은) '기대 이하 세제개편', '삼닉 레버리지 실패, 김용범 책임'이라며 말로써 우리에게 힘을 보태고도 있다"며 "애먼 아이돌 사투리에 '일베 감별'을 들이대며 천박한 사상검증도 불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국·윤미향 사면부터, 삼닉 레버리지 상폐, ISA 개편 백지화, 서울 6070 고려장 세법 파기, 그리고 엊그제 청년 비아파트 대출까지, 매번 감점 요인을 먼저 말해주고 있다"며 "그런데도 계속 오답을 선택하니 국민의 신뢰가 깨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지난해 광복절을 복기하라"며 "잘못된 사면에서 시작된 그 불통과 교만함이 오늘의 파탄을 낳았음을 주지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광복절 당시,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2천여명에 대한 특별 사면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사면 명단에는 조국·정경심 부부를 비롯해 윤미향·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 등 진보 계열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