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인상적 활약…황인범, 조규성은 득점 신고

입력 2024-05-13 13:07:21 수정 2024-05-13 18:10:48

PSG 이강인, 팀 내 최고 평점 활약…팀은 고배
뮌헨 김민재, 안정적 수비로 무실점 승리 기여
황인범 득점, 즈베즈다는 3연승 행진 이어가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 1골 1도움 기록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툴루즈 선수들 사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툴루즈 선수들 사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유럽 프로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툴루즈에 1대3으로 완패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은 62분 간 뛰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태. 하지만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가 안방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여서 경기 결과가 더 아쉬웠다. 7년 간 PSG와 동행했던 음바페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이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툴루즈 선수들 사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툴루즈 선수들 사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팀은 고배를 마셨지만 이강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날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 87%.크로스(100%)와 롱패스(67%) 성공률도 높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7.4,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1을 이강인에게 매겼다. 모두 팀 내 1위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 요나스 빈드에 앞서 헤더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 요나스 빈드에 앞서 헤더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를 2대0으로 꺾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이 공식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이긴 건 6경기 만의 일. 김민재는 평소처럼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전진하며 수비를 펼치는 대신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는 방식으로 수비에 임했다. 뮌헨은 로브로 즈보나레크와 레온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수페르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즈베즈다 SNS 제공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수페르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즈베즈다 SNS 제공

황인범의 득점에 힘입어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즈베즈다는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라드니츠키를 3대2로 제쳤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2대1로 앞서던 전반 35분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구역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피터 올라잉카가 중앙으로 꺾어 패스를 이어주자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라드니츠키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이 13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미트윌란 SNS 제공
조규성이 13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미트윌란 SNS 제공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힘입어 미트윌란이 승점 3을 챙겼다. 미트윌란은 이날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2대1로 이겼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그에서 6경기 만에 골 소식을 전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에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조규성의 리그 12호골. 8분 뒤엔 도움을 기록했다. 타점 높은 헤더로 페널티 구역에 공을 떨궜고, 이를 동료 마스 베흐 쇠렌센이 골로 연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