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 구미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등 2개소 선정
경북에서 9년 연속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마을 기업'이 배출됐다.
경상북도는 '동네언니협동조합'(포항)과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구미) 등 2개소가 '2024년도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각 시·도에서 추천받은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우수 마을기업을 꼽고 있다.
선정조건은 공동체성·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제 해결 등에 기여한 마을기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6곳을 선정했다.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 7천만원과 함께 홍보·판로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동네언니협동조합'은 구도심 아파트 단지 내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주민 배움터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 농·수산물 공동구매 행사 등을 개최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146개 지역 중소농가와 함께 농산물 직거래 매장을 운영해,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매년 김장나눔, 로컬푸드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앞으로 마을기업 내실호를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 경영 컨설팅, 홍보·판로 지원과 함께 다양한 우수모델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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