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루한 클래식은 가라!"…'피아노 배틀'의 강렬한 퍼포먼스

입력 2024-05-12 07:25:35 수정 2024-05-15 20:11:52

피아노 천재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의 배틀을 통해 청중에게 평가받는 독특한 콘서트

피아노배틀을 펼치는
피아노배틀을 펼치는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2024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 '피아노 배틀'공연을 진행한다.

'피아노배틀'은 단조로운 클래식 공연이 아닌, 화려한 퍼포먼스를 겸비한 두 명의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대결구도를 통해 청중에게 투표로 공연을 평가받는 독특한 형식의 콘서트다.

천재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의 각기 다른 연주 스타일로 쇼팽과 리스트, 드뷔시 등 당대의 뛰어난 작곡가 대중적인 곡을 선곡해 관중에게 쉽게 다가간다. 다만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위해 공연 전까지 프로그램은 비공개이다.

공연장에 입장하면서 관객들은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관객들은 공연 매 라운드를 경험한 후 투표용지로 공연을 심사해 승자를 결정한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등, '관객 참여형'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묘미도 있다.

피아노 배틀 포스터. 수성문화재단 제공
피아노 배틀 포스터. 수성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는 하노버, 베를린, 런던에서 공부했으며, 영국,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초청 됐다. 또한 BBC, WDR , ORB , HR , RTHK 및 CCTV 등 대중매체 등에 소개됐으며 최근에는 작곡가 '카이난 황'과 함께 솔로앨범을 제작했다. 현재 런던 트리니티 음악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홍콩, 대만, 한국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유럽, 캐나다, 홍콩, 중국, 일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연극, 무용 등의 분야에서 예술가들과 협력하기도 한다. R석 8만, S석 6만, A석 5만, B석 4만원. 문의 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