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겸비 과시한 文? 새 책 뉴스 나온 날 1241m 부부동반등정 인증샷도

입력 2024-05-08 16:01:55 수정 2024-05-08 16:22:01

퇴임 후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5월 20일 발간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남알프스에 속하는 해발 1241m 가지산 정상 등정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신간 발간 소식을 출판사가 전한 날이기도 하다. 올해 나이 71세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을 등산 인증샷으로, 책 집필이라는 지적 활동능력 또한 새 책 뉴스로 같은날 함께 전한 셈이다.

건강은 무(武), 지적 활동능력은 문(文)으로 치환하면 문무 겸비가 과시된 셈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버이날 선물은 해발 1241미터 가지산 등정"이라며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재 가지산 정상에 자리한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SNS상 강조 표현인 셈인 해시태그(#)를 달아 '어버이날효도는뭐니뭐니해도건강'이라고 곁들였다.

아들 문준용, 딸 문다혜 씨 가족으로부터 어버이날 기념으로 받은 꽃다발을 지참해 부부가 함께 산을 올랐다는 표현인지 시선이 향한다. 참고로 김정숙 여사 나이는 남편보다 2살 적은 69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김영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김영사

▶이 인증샷이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올라오기에 앞서 출판사 김영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오는 20일 펴낸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 책은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질문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

즉, 문재인 정부의 외교와 안보 분야를 중점으로 다루는 회고록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도보다리 회동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남·북·미 판문점 회동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비롯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 등을 다룬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기 외교 파트너였던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전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의 물밑 협상 과정 및 이들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