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위원장 가만히 놔두지 않으니 참지 못하게 된 것"
"내가 참모라면…지금은 재정비하라고 얘기할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여당의 차기 전당대회 '당권 도전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영 첫목회(국민의힘 3040세대 후보 모임, 매일 첫번째 목요일 회동) 간사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재등장을 위한 멍석을 깔아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한 이재영 간사는 한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이 당분간 쉴 줄 알았다. 그런 기조도 보였는데 가만히 놔두질 않고 있다"라며 "가장 처음 한동훈 위원장 재등판 가능성을 보여준 건 홍준표 시장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을 가만히 놔두지 않으니 참지 못하게 된 것 아니겠나 생각이 든다"라며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3주 전보다는 2주 전이 높았고 2주 전보다는 일주일 전이 높았다. 갈수록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의 재등장이 여당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간사는 "내가 참모라면 지금은 재정비하라고 얘기할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은 정치라는 것을 단기간에 세게 맛 봤는데 결과물은 실패였다. 거기에 대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누가 가장 한 전 위원장이 나오길 바라고 있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당원 중 한 전 위원장 지지자들이 그를 불러내고 있다"고 봤다.
이 간사는 "당원 중 아직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팬덤이라는 것이 있는데 팬덤은 한 번 생기면 사그라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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