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해외 출장 계획에 대해 6일 "미래세대 등골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 연금 개악 안이 무엇이 잘 됐다고 포상휴가를 가냐"고 일갈했다.
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출장은 해외 연금 개혁 우수 사례를 살피고 특위 구성원과 여야 간 논의를 거쳐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라며 "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연금특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연명·김용하 공동 민간자문위원장은 오는 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스웨덴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한다.
이에 대해 천 당선인는 "21대 국회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이냐"며 "인터넷, 원격회의라는 좋은 방법들 놔두고 임기 말에, 이 날씨 좋은 시기를 골라 꼭 유럽을 가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 "미래세대 등골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 연금개악안이 무엇이 잘 됐다고 포상휴가를 가느냐. 뭘 고르든 폭탄 터질 것이 분명한 1안, 2안 가지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연금특위 위원들끼리 합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천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국내 여러 전문가, 특히 신연금과 구연금을 분리하자는 KDI(한국개발연구원) 전문가들 모셔서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을 짜야 할 때"라며 "국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국내에서 해야 하는 작업들이다. 마지막까지 이러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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