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한 외국인 전용 클럽 부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인 남성(매일신문 4월28일 보도)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돼 7일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55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인근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국적의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CC) 회로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건 발생 후 8시간만인 오후 5시쯤 도주한 A씨를 고령군 다산면 한 주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클럽 안에서 여자 문제로 시비가 붙은 뒤, 밖으로 나와 몸싸움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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