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 "K-PLAY, 온 가족 재미·추억 잡아"

입력 2024-05-06 14:20:43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장 '색동놀이·민속놀이' 북적북적
신개념 11가지 색동놀이, 추억의 21가지 민속놀이 체험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 어른들은 동심과 추억의 시간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사방사방을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사방사방을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예전에 할아버지께 들은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재미났어요. 몸으로 뛰면서 엄마 아빠랑 함께 놀이를 해 오랫동안 기억날 것 같아요."

달빛마을·감빛마을·쪽빛마을·풀빛마을 4개 색동마을에 사는 놀이들이 1년에 한번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플레이 카드로 변신해 인간들과 함께 색동놀이 게임을 즐긴다.

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전통·민속놀이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한 색동놀이 체험부스가 온 가족에게 인기다.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유츄유츄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유츄유츄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축제장에서는 민속놀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해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민속놀이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추억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21가지의 색농놀이와 21가지의 민속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차전장군랜드 색동놀이는 굴렁쇠 굴리기를 모티브로 한 '렁렁이', 비석치기에서 영감을 얻은 '석이', 딱지치기를 새롭게 해석한 '따기따기', 제기차기를 현대적으로 꾸민 '제키'를 비롯해 게게지, 사방사방, 화리, 팽키, 구치, 치기치기, 메뚜 등을 즐길 수 있다.

노국공주랜드 색동놀이에는 실이, 고줄이, 널띠, 곤, 유츄유츄, 산지, 투투, 칠치, 고루, 고공이 등 11가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석이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석이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석이'는 조심성과 집중력이 필요한 놀이다. '게게지'는 균형감을 갖추고 신속하게 지게발을 밟으면 결승선을 통과하는 게임이다. '따기따기'는 다른 그림이 그려진 딱지 10개로 운영자가 던지는 딱지의 그림과 같은 딱지를 먼저 던지는 민첩성과 판단력을 키우는 놀이다.

'유츄유츄'는 온 가족이 윷이 표시된 옷을 입고 진행자가 도·개·걸·윷·모를 외칠때 스스로 자신의 몸을 뒤집어 진행자가 외친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면 미션을 성공하는 놀이로 정확성과 순발력이 필요한 놀이다.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밖에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에서는 각각 11가지와 10가지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따기따기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따기따기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아련해지는 비사치기, 지게발걷기, 사방치기, 자치기, 실뜨기, 고무줄놀이, 윷놀이, 산가지놀이, 투호놀이, 공기놀이 등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게 했다.

연휴를 맞아 축제장을 찾은 김교훈(42·대구시 수성구) 씨는 "컴퓨터와 테블릿에 빠져 있던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뛰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모습에 가족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전통놀이 체험은 색다른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게게지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게게지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활쏘기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온 가족이 'K-PLAY'를 즐기고 있다. 21가지의 민속놀이와 이를 재 해석해 제작한 21가지의 색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활쏘기를 즐기는 모습. 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