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실 행정기관인 궁내청이 지난 3월 31일 왕실 정보를 알리기 위해 개설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팔로워 130만을 넘었다.
지난 3일 현지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일왕의 활동과 더불어 왕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설한 궁내청 인스타그램 계정이 일본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정을 살펴보면 왕실의 공식 활동뿐만 아니라 일왕 부부의 사진과 일가의 일상적인 생활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게시돼있었다.
일본 궁내청이 다양한 SNS 중에서 인스타그램을 택한 것은 10~20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일본 왕실에 대한 관심은 중장년층이 높은 편이며 젊은 세대는 관심도가 낮다.
궁내청 관계자는 "왕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깊어 힘이 난다"며 "(왕실은) 국민적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 다음 세대에도 사랑받는 왕실이 되고자 한다"고 개설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닛케이는 인스타그램을 담당하는 왕실 홍보팀은 지난해부터 일본 축구 협회 등에서 홍보 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로 구성돼있다고 전했다. 홍보팀은 "'품격있는 한편,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로 영상 및 이미지를 게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궁내청은 앞으로 X(엑스·옛 트위터) 등 다른 SNS에서의 공식 계정 개설은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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