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10조원 달성 목표' 경북도, 금융권 관계자 만나 적극 세일즈

입력 2024-05-02 17:07:03

이철우 지사, "공익성·수익성 동시 확보 위해 노력"

경북도는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민간투자 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민간투자 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 투자 펀드사업에 대해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희범 경북도 투자유치위원회 위원장(부영그룹 회장),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달희 국회의원 당선인,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 최진광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펀드 TF팀장과 금융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지역 미래를 재창조하는 투자회사 경북도'를 비전으로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위한 4대분야 중점 추진과제와 실현을 위한 5재 전략 과제 등을 발표했다. 각 시·군별로 민간투자 사업 유치를 통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경북도는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민간투자 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민간투자 활성화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최진광 기재부 지역활성화펀드 TF팀장은 "지역 활성화 펀드는 중앙정부 주도, 재정주도 투자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라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민간의 창의성과 힘을 합쳐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기획하고 금융이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투자유형이 생긴 만큼 비수도권에도 멋진 그림이 그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경북도는 그간 지방정부와 접촉이 제한적이던 금융권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장이 마련된 데 높은 의의를 뒀다. 도지사를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등이 직접 참석해 지역 도약을 위해 투자유치에 나선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문자원 등을 활용해 적극적 세일즈에 나섰다.

이 도지사는 "경북이 민간 투자를 2026년까지 10조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면 투자금 회수는 물론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돕겠다"며 "민간 투자 유치를 호텔·리조트, 스마트팜, 병원 등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해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민간투자 활성화에 관심이 큰 시·군 관계자들도 참석해 100여 명에 달하는 금융권 관계자들과 활발히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