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까지 갤러리 라온
달서아트센터에서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의 일환으로 '탁유진 개인전: 위장하는 세계'가 열리고 있다.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는 예술가로 성장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인 미술대학 5년 이내 졸업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 7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장세림(동국대), 류은(대구대)에 이어 세번째로 탁유진(안동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탁 작가는 익숙한 것에 본인을 숨기며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의 작업은 위장무늬(카무플라주)와 주변 환경의 무늬에 적응하는 동물을 소재로 비슷한 색감의 패턴 속에 형체를 숨기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작품에는 또 다른 자아인 동물을 통해 자신을 숨기고 싶었던 표현과 함께, 모든 생명체는 결국 감출 수 없는 특별한 자아임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 숨어있다.
조소를 전공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캔버스 위에 건축자재 '아이소핑크'라는 스티로폼 재질을 조각하고 채색한 부조 작품과, 카무플라주와 동일한 패턴을 천에 인쇄하고 중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예술가로 성장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 15일까지. 053-584-8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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