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재명, 용산 집무실서 첫 영수회담 시작

입력 2024-04-29 14:43:53 수정 2024-04-29 15:52:40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열고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곧이어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윤 대통령을 만났다.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양자 회담하는 것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회담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발언 후 의제 제한 없이 차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1시간을 기본으로 하되 별도 시간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회담 시간은 늘어날 수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처음 열린 이번 영수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고, 민주당에선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면서 성사됐다. 이후 양측은 세 차례 실무 회동을 거치며 회담 일정과 형식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