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춘 씨 한문 최우수상…오무웅·이성배·김수정 씨 우수상
수상작 7월 30일부터 문예회관 전시
제17회 대한민국죽농서화대전에서 한글부문 최홍규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죽농서단(이사장 서근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죽농서화대전은 전국에서 드물게 출품료를 받지 않고 치러지는 공모전으로, 지난 4월 1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한글, 한문, 문인화, 전·서각, 현대서예, 소자서 등 6개 부문에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또한 동시에 개최된 추천·초대작가전에는 12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심사를 거쳐 대상 최홍규 씨를 비롯해 최우수상에 표영춘 씨(한문), 우수상에 오무웅(한문), 이성배(한문), 김수정(문인화) 씨가 뽑혔다. 이외에 특선 78점, 입선 396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최 씨는 "그동안 개인적 사정으로 서예에 전념치 못하고 있다가 30여 년 만에 다시 시작하면서 초심의 마음으로 이번 대전에 출품하게 됐다"며 "이런 큰 영광을 안게 돼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는 채찍으로 느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작가상에는 조영준 씨가 선정됐다. 조 씨는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에게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 남편과 함께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며 "늘 곁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동학(同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송현수 심사위원장은 "출품작에서는 다양한 서풍과 화풍이 나타났고, 특히 신진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상당수 볼 수 있었다"며 "대구경북은 물론 각지에서 고르게 출품된 작품들이 주목을 끌었고, 일반 공모전에서 보기 드문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다채롭게 출품돼 입상작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앞으로 이 대전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 전시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 첫날인 7월 30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는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 명단
▷대상 (한글)최홍규 ▷최우수상 (한문)표영춘 ▷우수상 (한문)오무웅 이성배 (문인화)김수정 ▷특선 (한문)류은숙 정재웅 이명숙 김구연 신기승 정기연 최인희 배병렬 박찬효 김승규 용미희 오병택 이충훈 이나연 김성훈 박은희 권태종 치태운 이창자 박영운 류성주 권동현 조정옥 장혜정 박해윤 노재일 오양근 오효지 정헌구 박영옥 정현교 양영규 강백경 곽병태 김종희 안병원 이영우 주기회 최요한 김용원 김경옥 정현교 장문식 (한글)이원규 박향순 이병섭 김수인 한혜련 배묘근 조정옥 유경태 강수창 채현옥 김중식 김진혁 (문인화)표세환 김영순 이단화 이자형 김미영 정근자 강민경 이경민 채향 박성례 오원희 박미경 이현숙 김금아 손일신 여미이 김종선 김갑득 류명한 (서각)최종대 신재삼 (현대서예)정윤희 (소자서)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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