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20주년 신춘음악회서 갈고 닦은 기량 선보여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이 뭉쳐 만든 영덕군민오케스트라가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들의 괄목할 실력이 기대를 모은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25일 오후 7시 경북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관 20주년 맞이 '영덕군 신춘음악회'를 열고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고 밝혔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지난해 7월 개인 악기를 지녔고 연주할 수 있는 클래식 애호가 20여 명이 '열정이 실력'이라는 모토 아래 자발적으로 뭉친 예술 단체다.
이탈리아 마리아노 코멘세 음악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경기도립교향악단 단원과 당진시민오케스트라 초대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김석구 지휘자가 수장이다.
창단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저마다 생업을 쪼개 소중한 시간을 내는 만큼 1분 1초가 절박할 정도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실수하면 연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개인 연습도 열심이다.
신춘음악회에서 이들은 경북도립교향악단 50명과 함께 모두 3곡을 협연한다. 양 측은 지난 20일 무대 완성도를 높이고자 합동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경북도립교향악단 단원들은 협연 구성에 있어 집중훈련을 지원한 데 이어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채워주는 등 음악인의 자부심과 동료의식을 선물했다.
이를 통해 도립교향악단의 깊이 있는 연주와 군민오케스트라의 풋풋한 선율이 더해져 관객들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김석구 영덕군민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많은 연주 경험을 지닌 전문 음악인들과 소통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이번 도움을 통해 영덕군내 문화예술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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