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근 성적 부진해 최원권 감독 사임
11위 대구, 12위 대전과 승부 가리지 못해
하위권을 전전하는 가운데 사령탑도 잃었다. 안방에서 반전을 계기를 만들어야 할 상황이었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FC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8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대전 하나시티즌과 0대0으로 비겼다. 최원권 대구 감독이 시즌 초반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치른 경기였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 대구의 출발은 좋지 않다. K리그1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3무 3패로 흔들리며 11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엔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컵에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2부 리그 팀 충북청주에게 연장 승부 끝에 1대2로 패했다.
충북청주전에 지면서 최 감독은 궁지에 몰렸고, 결국 19일 자진 사임했다. 대구에 따르면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최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후임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정선호 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맡기로 했다.
경기 전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세징야, 에드가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데다 바셀루스마저 지난 경기에서 발목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전 공격수들이 대거 자리를 비운 터라 안방에서 진행할 경기가 더욱 부담스러웠다. 대전 역시 12위로 꼴찌에 머물러 있던 터라 더 물러설 곳이 없었다.
초반부터 대구가 공세에 나섰다. 전반 5분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고재현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박용희에게 공을 넘겼고, 박용희이 슛을 날렸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대구가 수세에 몰렸다. 전반 18분과 27분 대전의 음라파가 때린 슛을 대구 수비가 몸을 날려 저지했다.
후반 들어 대구가 계속 상대 문전을 두드렸다. 후반 19분 문전으로 달려들던 고재현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댔으나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27분 대구는 박세진 대신 벨톨라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으나 대전의 기세가 더 거세졌다. 막판까지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으나 소득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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