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해역 3.9 지진…영남서 71건 신고

입력 2024-04-20 08:33:06 수정 2024-04-20 08:40:38

19일 오후 11시 27분 대마도 북북동쪽 해역서 발생
부산, 경남, 대구서 진도 2 흔들림…피해신고는 없어

19일 오후 11시 27분 54초께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으로 약 50㎞ 떨어진 부산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0분께까지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35건 접수됐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11시 27분 54초께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으로 약 50㎞ 떨어진 부산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0분께까지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35건 접수됐다. 연합뉴스

19일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이 우리나라에서도 감지되면서 밤 사이 대구, 부산, 경남 등 경상도 지역에서 7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11시 27분 54초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다.

이로 대마도 해역과 인접한 부산, 경남,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소방에 따르면 부산에서 40건, 경남에서 14건, 대구에서 16건의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내용은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피해신고는 없었다.

기상청은 지진발생 직후인 19일 오후 11시 28분 지진, 낙하물·여진 주의를 당부하는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