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율 부풀리기' 조작 의혹…행안부 "사실 아냐"

입력 2024-04-06 06:52:16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열린문화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열린문화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실제 투표인 숫자보다 선관위 서버에 기록된 숫자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일자 부인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 '총선 투·개표 지원상황실'은 이날 1일 차 사전투표 이상 유무를 지자체와 전수 파악했다.

그 결과 관외 사전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 수와 관외 선거인들이 발급받은 투표용지 수의 전산상 기록은 극소수 선거인의 실수 등으로 인한 10여건 사례를 제외하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언급한 실수의 경우에 대해서 행안부는 관외 선거인이 관내 사전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잘못 투입하거나 회송용 봉투에 넣지 않고서 투표지를 관외 사전투표함에 투입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급 선관위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매체에서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실제 투표 참여자보다 선관위 단말기상에 집계된 인원이 더 많다며 투표인 숫자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약 691만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율은 15.61%로 역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중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