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대해 "박빙 지역에서 진다면 과반수 의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지세를 결집시켰다.
이 대표는 4일 부산 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지 우세에서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의 한강벨트, 지금 만만치가 않다"면서 "혹시 일부 언론에 속아 승부라고 하는 것이, 수십 퍼센트의 격차로, 수만 수천 표씩의 표 차로 결판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이라며 지난 대선 결과를 짚었다.
또 그는 "앞으로 온갖 해괴한 여론조사 나올 거다. '죽겠다, 나 이거 망했다', 무슨 오늘 아침에 누가 얘기한 것처럼 '우리 큰일 났다, 박빙 지역에서 지면 우리 100석 무너질지 모른다' 이런 협박 아닌 협박, 공갈 아닌 공갈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속아서는 안 된다. 지금의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여론조사 앞으로는 완전히 외면하라.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이번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 우리가 내쫓자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