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자원봉사센터 "어려운 이웃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입력 2024-04-04 15:42:56 수정 2024-04-04 17:02:48

안동자원봉사센터, '재능기부 주거환경 개선사업' 본격화
생활쓰레기 청소·싱크대 교체·도배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
전문자원봉사단 양성 자원봉사아카데미 수료생 재능기부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올 해 처음으로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올 해 처음으로 '재능기부 주거환경개선 사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취약계층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자원봉사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는 올해 처음으로 사회적지원서비스에서 제외된 주거 취약계층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능기부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읍·면·동의 생활지원사의 추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쓰레기 정화 활동, 도배, 장판 교체, 전기 점검 등의 주거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도배, 장판 교체 등 일부 작업은 전문자원봉사단 육성사업의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수료한 봉사자들로 꾸려진 '집고수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실시된다.

올해 첫 봉사는 지난 2일 운흥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해 대상자 가정의 내·외부 생활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집 환경을 고려해 싱크대 교체 등 후속 작업을 실시한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올 해 처음으로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올 해 처음으로 '재능기부 주거환경개선 사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지난 3일에는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수료한 '집고수 봉사단'과 '하우징나라봉사단원'이 앞서 지난달 15일 싱크대 교체 작업을 진행한 가구에서 도배 작업을 했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배운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내부 천장과 벽에 빈틈없이 작업하며 눈부신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를 통해 노후한 집이 쾌적하고 깨끗한 집으로 탈바꿈했다.

한편,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이 밖에도 '찾아라! 행복마을-출동! 드림봉사단', '클린안동 전통시장 나들이 사업', '전문자원봉사단 육성사업' 등 안동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미 안동시 민원새마을과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귀한 시간을 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 주신 사회단체와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제 자원봉사도 전문적 기술 교육을 통해 대상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 나서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