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론 반미, 자식은 미국 국적…거짓공정 뒤 '위선의 정치'

입력 2024-04-03 20:30:00 수정 2024-04-04 17:50:18

내로남불 좌파의 민낯
갭투자·편법 증여·불법 대출에…성상납·범죄 변호 ‘패륜성 망언’
상식의 룰 파괴한 前 정권 출신…2030 분노 솟구치게 만든 주역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일부 후보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상당수가 국민의 눈과 귀를 의심케하는 일탈과 망언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제22대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 소임을 맡으려는 이들이 입으로는 '반미'를 외치면서도 가족들은 미국에서 살고, '아빠 찬스' 자녀 편법 증여, 불법 대출, 자녀 갭투자, 패륜성 망언 등으로 선진 정상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행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공정'의 가면 너머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일부 후보들의 행태에 20·30세대들의 분노가 솟구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부동산 가격을 급등시키고 '공정과 상식의 룰'을 파괴시킨 문재인 정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박탈감은 더하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1호선 중앙로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1호선 중앙로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집어삼키는 후보들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약 31억2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입했고, 8개월 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부채를 상환했다. 양 후보는 딸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 사기대출 논란이 불거졌다. 또 대구 금융기관을 활용해 추가 의혹을 더하고 있다.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는 현대자동차 부사장 시절 매입한 시가 30억원 상당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졌다. 또 같은 성수동 재개발 구역 22억원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현대자동차 근무 시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표 경기 부천을 후보는 65억원 상당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부채가 약 57억원에 달하면서 갭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양부남 광주 서구을 민주당 후보는 소득이 없는 두 아들에게 현 시세 30억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지역 건물 증여 및 증여세 대납으로 부모 찬스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는 미군정기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화여대생을 미군 장교에게 성 상납시켰다는 막말을 비롯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제강점기 종군위안부의 성관계 발언 등으로 당 내부에서 문제를 지적할 정도로 국민적 비난을 사고 있다.

◆조국혁신당 후보들의 '내로남불'

조국혁신당의 경우 비례대표 후보들의 사법 리스크 및 반미 발언, 후보 배우자의 범죄 피의자 변호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비례대표 순번 1번인 박은정 후보는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검찰 퇴직 후 최대 1조원대 피해를 낸 '휴스템 코리아 다단계 사기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되면서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검사장 출신으로 20년간 다단계 사건을 처리해 온 전문가다. 대검찰청은 전문성을 인정해 다단계 분야 블랙벨트(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호사 개업 직후부터 사기 업체 변호를 맡아 고액을 수임한 것에 대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이 변호사의 고액 수임료가 전관예우가 아니냐는 지적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해명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조국혁신당의 대표이자 비례 2번인 조국 후보는 현재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상태다.

비례 6번인 김준형 후보는 국립외교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21년 펴낸 책에서 한미관계에 대해 "한국의 관성은 일방적 한미 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한미동맹을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의 장녀, 차녀, 장남 모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비례 8번인 황운하 후보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 유죄를 선고받아 항소 중인 상태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 의원은 수사 청탁을 받고 진행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