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틀 만난 민문기 서장 “‘나’라도 제대로…스스로 다독이고 천천히 서두르자” 당부
"초심을 지키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4일 경북 영주경찰서 3층 대회의실. 민문기 영주경찰서장과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에 참여한 청년 경찰 36명은 그동안의 경찰 생활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영주경찰서가 청년 경찰의 기본과 원칙, 직무 분위기 조성, 청렴과 인권 의식 향상을 위해 지난 2일과 4일 이틀 간 마련했다.
이날 미팅은 기존 딱딱한 회의 방식에서 탈피, 테이블 없이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1인 1분 간 진행됐다.
남현종 신영주지구대 순경은 "제가 나고 자란 고향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해 무엇보다 보람이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건강도 챙기면서 안전하게 근무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한 박이슬 서부파출소 순경은 "사건 사고가 많아 스트레스 해소법 하나 정도는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 서장은 "가슴에 고래를 품고 살길 바란다. 목표가 있으면 거친 파도도 이겨낼 수 있다"며 "스스로에게 '제대로 하자. 그만하면 잘하고 있다'고 다독이며 천천히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서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의무위반 Zero 카운터 운영, 청렴 약속 챌린지, 청렴 및 인권 의식향상, 홍보 물품 아이디어 및 슬로건 공모, 중간 책임자 대상 교육, 청렴 및 인권 의식 향상 교육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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