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주서 박규환 후보 지원 유세…'故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현 정부와 여당 비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일 영주시청 앞 사거리에서 박규환 4·10 총선 후보(영주영양봉화·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며 임종득 후보(영주영양봉화·국민의힘)와 여당을 향해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은폐 의혹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해병대 채상병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니다. 포병은 물가에 갈 일이 거의 없지만 교육 훈련도 제대로 시켜지 않고 급류에 집어 넣었다"며 "사고 전날 장갑차도 들어갔다가 못 견디고 나왔는데 사람이 들어갔다. 수색하다 사람이 죽었으면 애초에 집어넣은 사람이 책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건을 상식대로 조사했다고 항명죄 누명을 씌우고 사건에 협조한 국방부 장관은 해외대사 자리 주고, 차관과 국가 안보실 차장은 단수공천 줬다"고 비난했다.
또 "이종섭 장관은 사표를 낼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말해야 된다"며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해 본인이 관여했던 모든 일들을 국민과 영주 시민 앞에 낱낱이 고백하라"고 성토했다.
이날 박 후보는 "잠깐 서울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서울로 가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그 뜻에 합당한 정치를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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