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유망 스타트업 육성…지역 경제 생태계 활성화 도움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돕습니다."
대구시의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인 '대구형 TIPS'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 사업을 운영하며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유망기업 12곳을 발굴해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 매출 108억원과 신규 고용 58명 창출, 누적 투자액 41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역 스타트업 가운데 ▷잇츠센서 ▷시큐어넷 ▷바이루트 ▷엠플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 사업에 선정됐다. 또 수도권 소재 ▷시큐어넷 ▷스타일봇 ▷미피랩스 ▷스포투 등 총 4개 기업이 대구로 본사를 이전, 역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 신생 창업기업인 '잇츠센서'는 TIPS 사업을 통해 벤처기업 인증을 완료했고 스타트업 IR피칭 네트워킹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건축 분야 스타트업인 '스테이빌리티'의 경우 총 15건의 국내외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는 데 성공했다.
강대천 잇츠센서 대표는 "ABB 산업 관련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적기에 사업화 자금을 확보해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고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대구시는 기세를 몰아 올해도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대구형TIPS 사업에 참여할 기업 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이전 예정인 7년 미만 ABB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운영사로부터 투자 1억원 이상 유치 시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인건비 및 시제품 제작비, 마케팅비 등 사업화 자금 최대 1억4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후속 투자유치 및 지역 정착 및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민간투자 주도의 사업 수행을 통해 ABB 12개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며 "올해도 신규 ABB 유망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형 TIPS 사업=민선 8기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중심의 지역 발전 및 경제 활성화 전략에 따라 관련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대구 ABB 유망기업 12곳 실적
-총 매출 = 108억원
-신규 고용 = 58명
-누적 투자액 = 41억원
자료: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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