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 준수한 외모로 한 위원장을 꼽았다.
나 후보는 지난 30일 방송된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배우 김아영이 정치인과 유명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날 나 후보는 '이재명 vs. 한동훈'의 외모를 묻는 질문에 "비교 대상이 안 된다,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vs. 조국'을 묻는 질문에 나 후보는 "조국, 우리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며 "법대 킹카 몇 명 이랬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거든? 그래서 조국 별로 잘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인기 있던데, 조국보다 한동훈이 젊으니 나는 한동훈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이것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것에 들어갈 적당한 단어는?'이라는 질문에는 "대파 고르라고 그러려는 거지? 몰라, 하나 고르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나 후보는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님 요새 마음이 편치 않을 것도 많은 것 같다. 당에서 걱정하는 건 민심과 더 가까워지는 것, 민심과 늘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 후보는 지난해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등을 두고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 속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사임했다. 윤 대통령은 사의 수용이 아닌 해임 조치를 했다.
이번 4·10 총선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 후보는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지난달 26~28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가 49%로 류 후보(4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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