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출신 장재현 감독 작품 잇따라 패러디, '홍보 영상 끝판왕’ 등극
'파삼'(산삼을 캐다)·'(나무가 아)파요' 이은 연작…'깨알 재미·홍보' 두 마리 토끼 잡아
경북 영주시가 영화 '파묘'에 이어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패러디한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재미와 홍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영주시는 1일 장재현 감독의 전작 '사바하'를 패러디한 쇼츠 '이것 좀 잡사바하'와 동명의 원작을 패러디한 쇼츠 '검은 사제들'을 각각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영주 평은면 출신인 장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고, 지역 홍보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자 장 감독 영화를 패러디한 숏폼 영상(10분 미만의 짧은 영상)을 잇따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영주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지역 특산물 풍기인삼을 알리는 '파삼'(인삼을 캐다), 산불 예방 메시지를 담은 '(나무가 아)파요' 등 쇼츠 2건을 제작, 공개했다.
영상은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 출연한 게 특징이다.
두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2만을 기록하는 등 1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 5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 쇼츠는 원작 영화를 생생히 떠오르게 한다.
'파묘' 주연배우 김고은의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게", '사바하' 주연배우 강동원과 이재인의 "말하라! 너의 이름을" "왜 이제야 온 것이냐. 아이야" 등 명대사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쇼츠 영상에는 영주 호미와 선비세상 등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를 은근히 숨겨둬 찾아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김종길 영주시 홍보전산실장은 "천만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쇼츠 영상이 영주시를 홍보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뜨거운 호응이 계속 이어진다면 파묘에 이어 파삼과 파요도 천만 조회수를 넘길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영주시가 제작한 패러디 영상은 영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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