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세 강행군 후 편의점서 목격…'컵라면 저녁식사'

입력 2024-04-01 07:56:00 수정 2024-04-01 07:58:41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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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 강행군 속에 컵라면으로 식사를 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위원장이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여러장 올라왔다.

이날 서울·경기 지역 지원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과 수행원 2명과 함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탄산음료 등을 저녁식사를 먹은 듯한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컵라면 국물까지 들이킨다. 편의점 내부 벽시계가 8시 30분을 지나고 있어, 이날 마지막 일정인 강남권 수서역 지원유세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한 사진에는 한 위원장이 피곤함이 느껴졌는데 양손 검지로 눈 주변을 지압하는 모습도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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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한동훈 편의점에서 봤다. 라면 드시더라. 그 긴 시간 지원 유세하시고 드시는 게 컵라면과 제로콜라"라며 "수서 유세 끝나고 배고파서 주변 배회하다가 위원장님 봤다. 찍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느라 화질이 좋지 않은데 아무튼 8시 36분에 차 타고 가심"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 먹고는 본인이 국물을 따로 버리고 분리수거까지 했다"며 "그 힘든 스케줄 다 끝내고 드시는 게 김치사발면이라니. 보좌관님께 여쭤보니 요즘 하루종일 계속 그렇게 드신다고. 오늘 점심도 달리는 차안에서 김밥드셨다고 하시더라"고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9시 경기 성남에서 진행한 저출생 대책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 성남·용인·안성·이천·광주·하남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서울 강동·송파·강남 유세 일정을 이어가는 등 지난 28일부터 나흘째 승부처인 수도권 44곳을 찾으며 유세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수서역 유세에서는 "제가 국민의힘과 함께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좋게 만드는 것, 한 번 기회를 주시지 않겠는가"라며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 저희가 정말 모든 걸 바쳐서 여러분을 위해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끝까지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일에는 부산·경남에서 지원 유세 강행군을 이어간다. 부산 사상구, 영도구, 남구, 진구, 연제구, 해운대, 북구, 경남 창원시, 경남 김해에서 지원 유세가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