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조국당은 '범법 방탄당'…'귀족 좌파 나리'가 국가 발전의 적"

입력 2024-03-29 13:29:52 수정 2024-03-30 17:13:52

"조국, 박은정, 황운하와 맞설 것"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신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8일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한 도태우 무소속 후보가 유체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신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8일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한 도태우 무소속 후보가 유체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후보가 29일 조국혁신당을 '범법방탄당'이라고 규정하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도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고등법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상태이다. 그 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된 검사 출신 박은정 후보는 부부 재산이 1년 만에 41억 원이나 불어났다"며 "피해 금액이 1조원 대에 이르는 다단계 사기 사건 가해자 변호를 맡으며 22억원을 받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는 지난 1년 새 재산이 41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선 박은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피해액이 1조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사건인 '휴스템코리아 사건'을 맡아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 후보는 "그 당의 비례대표 8번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은 선거공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라면서 "이들 외에도 그 당의 비례대표 상위 순번 10명 중 4명이 각종 범죄 의혹에 휩싸여 있다. 범법방탄당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그들이 걸핏하면 검찰 독재 정권을 종식하겠다며 목청을 높이고, 검찰을 개혁하겠다며 여론을 선동한다"며 "국회를 범법자 도피처로 이용하며, 대한민국의 법질서와 가치를 무너뜨리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 후보는 조국혁신당의 이런 행보는 국가 법질서를 해치고, 국가 발전을 저해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귀족 좌파 나리들'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법을 준수하기 위해 애쓰고, 범법행위가 드러났을 때 부끄러워하고 자숙하며, 건강한 법질서와 가치관 위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갈망하고 애쓰는 서민애국 자유시민의 적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 도태우는 애국 서민과 자유 시민의 편에서 대한민국의 건전한 가치관과 법질서를 파괴하며 나라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조국, 박은정, 황운하와 같은 이들에게 용감하게 맞서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유인의 공화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 투쟁에 함께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도 후보는 지난 28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대구 중구와 남구는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향후 보수 도약의 중심이 될 지역이다"며 "두 번에 걸친 국민의힘 경선에서 주민의 선택을 받은 저 도태우의 승리가 바로 중구 남구의 승리"라면서 보수 후보로서의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