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업로드 된 모든 게시물 삭제
회장 승진 후 기업 경영에 몰두…분석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소통을 즐겨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SNS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하고 대부분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27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그간 업로드 된 모든 게시물이 사라진 상태로, 그의 SNS에는 '게시물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8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해당 계정은 한 달 가량 새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글을 SNS 계정에 올리며 '용진이형'이라는 별명과 함께 누리꾼들과 소통해왔다.
또 자신의 생각을 SNS에 거침없이 표현하면서 '기업 운영'에 위험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지난 2021년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 등의 표현을 나타내면서 비판이 일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정용진 회장의 SNS 활동 중단 배경으로는 최근 정 회장의 승진이 꼽힌다. 지난 8일 신세계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고민에 몰입하기 위해 SNS 활동을 중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5일부터는 그룹의 주요 계열사이자 국내 마트 1위인 이마트가 근속 15년 이상, 과장급 이상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에 들어간 상황이면서 정 회장이 경영체질 혁신을 위한 부담을 안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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