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역 선대위원장에 대구 5선 주호영·경북 재선 임이자 임명
민주, 대구 강민구 선대위원장…경북 김위한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
주호영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국민의힘은 대구 주호영, 경북 임이자 의원을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 강민구 후보, 경북 김위한 직무대행이 선거를 총괄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5선 주호영 의원을 대구 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삼아 선거 지휘를 맡겼다. TK 최다선인 주 의원은 6선에 성공할 경우 국회의장 등 도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경북 권역은 3선 이상 현역이 없는 가운데 상주문경에 출마한 재선 임이자 의원이 선대 위원장을 수행한다. 두 의원 모두 TK 내에서 지역 관리가 탄탄한 편에 속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국적 야권 강세 흐름 속 유일한 여권 초 강세 지역인 만큼 선대위원장으로서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TK 모든 의석을 사수하면서도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해야 본전이고 지난 총선 대비 하락할 경우 책임론까지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성구갑에 출마한 강민구 후보(대구시당 위원장)가 대구 선거를 이끈다. 전국 야권 강세 기류에 편승해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 게 목표다. TK의 경우 다자구도 선거구가 나오는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아울러 강 후보는 직전 21대 총선 수성구갑에서 낙선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설욕전을 위해 일찌감치 바닥 민심을 훑으며 준비해 왔다. 아울러 여야 대구권역 선대위원장 간의 맞대결도 성사되면서 관심을 쏠린다.
20대 국회에서 수성구갑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 전 총리는 현재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은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전략 지역 비례 공천을 받으면서 당적을 옮기게 되자 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없게 됐다.
이에 김위한 안동예천지역위원장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및 경북 13개 선거구의 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총선을 지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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